2018.03.31. 매복 사랑니 발치
어제 오랜 숙제였던 사랑니 발치를 했다. 왼쪽 아래 사랑니가 위에 포스터처럼 옆으로 누워서 반쯤 매복되어 있는데, 식사 때마다 여기 사이에 음식물이 꼈다. 여기는 음식물이 끼면 양치를 해도 안빠질 때가 많고, 보통 이쑤시개로도 제거가 불가능한 치석의 버뮤다 삼각지대 같은 곳이다. 뒤가 구부러진 치실 이쑤시개를 이용해야 그나마 낀 음식물들을 빼낼 수가 있는데,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자주 염증이 생기고 붓기도 해서 치과에서도 발치를 권했었다. 하지만, 무서워서 미루고 있었다. (치과가 무서운 것은 나이에 상관없는 것인지라..) 하지만 휴직 기간에 빼기는 해야할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치과 예약을 잡았다. 예약을 잡으며 상담을 할 때 치과 선생님이 한 이야기들.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 있어..
사는 이야기/아빠는 육아휴직 중
2018. 3. 31.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