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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생활

파주개성 인삼축제 -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색시와 점심을 먹고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갔다. 원래 계획은 이번 주말 "바다를 보러가자" 였다. 확실히 어느 바다를 보러가자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분 전환을 할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바다였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급격하게 밀려온 귀차니즘.  "바다는 너무 멀지 않아? "

그래서 근처에서 기분 전환할 장소를 찾아봤다. 색시는 사진에서 예쁜 바람개비들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추천했고, 나는 파주 해이리를 가자고 했다. 하지만 우유부단한 나의 의견은 묻히고 우리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으로 향했다.

하늘이 우중충했다. 마치 봄에 황사가 끼어있는듯, 맑은 가을 하늘은 온데간데 없고 누런 하늘이 나들이 기분을 영 받쳐주질 못했다.

임진각 근처까지 갔더니 교통 통제를 한다. 교통 통제때문에 이리저리 돌다 겨우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웬..엄청난 수의 차량이 주차되어있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오늘부터 이곳에서 18일 19일 이틀간 "파주개성 인삼 축제"가 열린다고 했다. 이런, 공원에서 조용하게 산책이나 하면서 편안하게 보내려던 우리 계획은 거기서 끝이었다.

그래도 온 것을 어찌하랴. 기왕 왔으니 축제 구경이나 하고 가야지. 일단 평화누리 공원을 둘러보고 축제장소로 향하기로 했다.


<하늘이 누래서 잔디 색깔과 구분이 안됐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의 바람의 언덕. 색색깔의 바람개비들이 인상적이었다.>




평화누리 공원 산책은 끝. 이제 파주개성 인삼축제 구경하러 고고.

<1933년에 개최된 제 1회 인삼축제 포스터>

<인삼축제를 상징하는 인삼 구조물들. 구조물들이 사람 형상을 하고 있다.>



<입구 왼편에 자리 잡고 있었던 인삼 판매 매장.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이 무척 많았다.>


<인삼 막걸리를 파는 매장. >

<축제 행사 한가운데에 마련된 메인 무대에서는 경인방송의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되고 있었다. 우리가 갔을때 출연했던 나몰라 패밀리. 깔끔한 라이브와 재미있는 입담으로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인삼축제였지만, 인삼뿐만이 아니라 각지에서 올라온 여러가지 상품들이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었다. 사실 인삼이외의 상품들이 눈길이 더 갈정도로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다.



<우유를 넣어서 만든 가래떡. 시식을 하는 매장이어서 낼름 가서 한 조각 얻어 먹었다>

<누에고치 매장. 색깔있는 누에는 처음 봤다. 색깔이 있으니 나름 귀여웠다. 이 매장에서는 누에고치가 태어날때부터 실을 뽑는 과정까기가 모형과 더블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짚 공예품>

<산삼 잎이라는 말에 한 컷>

<타조 엑기스.. 후덜덜>

<종이 공예품>


<도자기 체험 매장>

<숯 판매장>

<천연비누 매장>





두 시간정도 인삼축제장을 둘러봤다. 계획에 없는 축제였기 때문에 당황스럽기도 했고, 조용하게 보내려던 오후가 시끌벅적해졌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사람많은 곳에서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조용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대한 아쉬움은 그대로 남았다. 그래서 다음에 시간을 내서 한 번 더 오기로 맘 먹었다. 더 추워지기전에 말이다. 그때는 좀 한산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명색이 인삼축제에 왔는데 인삼 한뿌리, 인삼차 한모금 먹질 못했다. 사실 인삼 막걸리에 파전이 정말 땡겼는데, 꾹 참고 다음 기회로 넘길 수 밖에 없었다. 우우..이건 정말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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