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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유로리그

[ACB] 카를로스 수아레즈



예전에 지노짱님이 스페인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카를로스 히메네스의 공백은 빅터 클래버와 카를로스 수아레즈가 메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빅터 클래버는 익히 들어 아는 이름이었으나 카를로스 수아레즈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히메네스의 역할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공백을 메울 선수인 수아레즈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마침 토랜트에 카를로스 수아레즈 소속팀 MMT 에스투디안테스(MMT Estudiantes)의 경기가 떠서 낼름 받아봤다. (사실 지노짱님 블로그에서 확인하기 전까지 이 수아레즈가 지노짱님이 언급하신 수아레즈가 맞는지도 확실치 않았다.) DKV 유벤투트와의 ACB 2라운드 경기였다.

경기는 종료직전 자유투로 승부가 갈릴정도로 치열했다. 마지막에 데몬트 말렛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는 DKV의 승리.

수아레즈는 이날 경기에서 11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의 크지 않은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업을 자주 시도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DKV의 수비에 막혀 비록 포스트업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신장이 크지 않지만 위치선정과 탄력을 이용해서 리바운드 특히 공격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신장대비 리바운드 능력은 꽤나 괜찮아 보였다. 더블어 삼점슛도 가능할 정도로 슈팅 거리가 길었고, 자유투를 봐도 슛폼이 깔끔했다. 전체적으로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한 경기로 모든 것을 평가하기엔 이르고, 앞으로 ACB 리그 경기에서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켜봐야할 것 같다.

지노짱님 블로그에 카를로스 수아레즈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듯.

 지노짱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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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루비오가 빠진 관계로 DKV 유벤투트 경기는 좀 김이 빠지는데, 데몬트 말렛과 브레이시 라이트, 두명의 미국출신 선수가 너무 볼을 독점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 둘의 활약으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는 했는데, 리키 루비오가 부상에서 돌아와 팀에 합류해도 이런 경향이 바뀔까 싶다. 지노짱님은 루비오가 돌아오면 해결될 것이라 이야기하긴 했지만..

리키 루비오 대신 꿩대신 닭이라고 유벤투트에 또다른 주목할만한 유망주는 백넘버 17번의 헨크 노엘. 네델란드 출신으로 1987년생, 2m9의 파워 포워드를 맡고있다. 팔다리가 길쭉길쭉 한 것이 첫인상은 덕 노비츠키를 떠올리게 하는데, 골밑을 열심히 파는 스타일의 경기를 보여줬다. 운동능력도 좋고, 운동량도 많았다. 2:2 플레이나 컷팅할때의 순간적인 움직임이 빨라서 골밑에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다.

팀내에 얀 야글라, 팝스 멘사 봉수, 손세카 같은 베테랑 빅맨이 많아서 출전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출전시간 대비 활약은 영양가가 높아보였다. 이날도 10분 출전에 9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드래프트 익스프레스를 찾아보니 트레비소에서 열린 2008 리복 캠프에도 참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트래비소 캠프에서는 세르게 이바카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었지. 2009년 목 드래프트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드래프트 익스프레스는 2라운드 37번, 드래프트 넷은 2라운드 34번에 헨크 노엘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앞으로 DKV 경기를 볼때는 루비오와 더블어 관심 좀 가져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