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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ULEB CUP DKV 유벤투트 vs 파메사 발렌시아

농구 이야기/유로리그

by 폭주천사 2008. 9. 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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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주소 :
다운로드 속도 안나오는 것은 저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_-;; 싼값에 동네 인터넷으로 바꿨더니 업로드 하는데도 시간이 엄청걸리네요. 에러도 자주 나고 말이죠. 큼..




하드에 들어있는 농구경기중에 1/3 정도가 유벤투트 경기다. 리키 루비오와 루디 페르난데즈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 사재기해논 경기들. 리키와 루디가 올림픽에서 이렇게 맹활약하고 공중파 중계까지 탈 줄 알았으면 이렇게 하드가 터져나갈 정도로 무리하게 다운 받지는 않았을텐데. 그만큼 리키와 루디의 발전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뜻일 수도 있고. 그렇다고 힘들게 받아논 경기 그냥 삭제할 수도 없어서 그냥저냥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소화하고 있다.


그런데 유벤투트 경기만 계속 보다보니 포스팅 할꺼리가 별로 없다. 리키와 루디에 관한 내용은 다른 포스팅과 크게 다를 것이 없고, 상대팀에 대해서는 정보부족이라 할 말이 없고. 그렇다고 농구이론쪽으로 빠삭해서 썰을 풀 수 있는 것도 아니고..그래서 결론은 결국 대용량 메일에 의한 경기 버스운영인데, 룸메님 댓글을 보니 다운로드 속도가 안나오는 것 같고..이래저래..궁시렁 궁시렁.."그래도 버스는 달립니다.!!"


파메사 발렌시아에 스페인의 유망주 빅터 클래버가 있어서 좀 보려고 했는데 경기에 거의 뛰질 않았다. 전에 토오루님께서  클래버가 외국인 선수에게 밀려서 출전시간을 좀처럼 잡지 못한다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안습이었다. 빅터 클래버는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카롤로스 히메네즈나 펠리페 레이어스를 이어 스페인 대표팀의 포워드진을 책임질 유망주인데, ULEB 컵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같은 큰 대회에서도 뛰지 못하다니. 외국인 선수에 밀려 유망주들 발전에 제동이 걸리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은 아닌 것 같다.

 
파메사 발렌시아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해보면. 선발 5명의 선수가 모두 외국인 선수였다. 미국 선수 3명, 파나마 선수 1명, 세르비아 선수 1명.  미국 선수들이 팀의 주축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선수 개인기에 의한 1대1 공격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래서 파메사 발렌시아는 유럽리그 경기가 아니라 마치 미국 D-리그 팀 경기 같은 인상을 줬다.


이건 비단 파메사 발렌시아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상대팀은 유벤투트도 그랬고 최근 다른 유럽 팀들에도 미국 출신 선수들이 많아 지면서 점점 개인 플레이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조직력을 중시하는 팀 플레이 농구를 보기 위해서 유럽리그 경기를 보는건데,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곤란한데..


아직은 팀의 색깔을 완전히 바꿀 정도로 팀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진 않지만(파메사 발렌시아는 그 정도가 좀 심한 경우인듯 하고)  올림픽에서 미국팀이 피지컬을 앞세워 금메달을 따낸 이후 팀플레이 중심의 농구는 사향길로 접어드는것은 아닐까? 라는 걱정도 살짝 들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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