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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창틀이 좋다구.

사는 이야기/고양이

by 폭주천사 2008. 7. 1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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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콕이 소식이 뜸해서 하나 포스팅 합니다. 요즘 콕이는 보리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어린 것이 자꾸 까불기 때문이죠. ^^;


그럴때마다 콕이가 찾는 장소는 바로 복도를 향해 열려있는 작은 방 창문입니다. 콕이는 여기에 앉아서 밖에 구경도 하고, 잠도 자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물론 청소를 할때면 시끄러운 청소기 소리를 피해서 올라가 있기도 하고 말이죠. 저희 집에 완전히 적응한듯한 보리지만 아직은 콕이의 창틀에는 감히 접근못하고 있죠.


처음에는 콕이가 창틀에 못올라가게 했었습니다. 지나가는 이웃들이 보고 놀라면 어쩌나 해서 말이죠. 하지만 이사온지 1년이 지난 지금 콕이는 옆집 할머니와 인사를 나눌정도로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물론 요즘 방충망 밖에 있는 벌레를 잡는답시고 방충망에 구멍을 뚫어 놓고 있어서 다시 못올라가게 할까 생각중입니다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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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창틀에 끼어서 자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6kg이 넘는 육중한 몸매 때문에 창틀이 모자라는군요. 뒷다리 하나가 삐져나왔습니다. ^^; 평소에는 어찌어찌 꾸겨서 창틀에 딱 맞게 자는데 오늘은 피곤한 모양이네요. 하긴 요즘 보리때문에 피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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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셧터 소리에 부시시 잠을 깼습니다. 역시 카메라에는 민감합니다요. 카메라 소리에게 잠이 깬 것이 불만인듯 바로 창틀에서 내려와 거실로 나가버리네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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