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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Supersonics

로버트 스위프트에게 퀄러파잉 오퍼제시

소닉스가 로버트 스위프트에게 퀄러파잉 오퍼를 제시했습니다.

밑에는 시애틀 타임즈에 올라온 관련기사구요.


Sonics make qualifying offer to Robert Swift

By Percy Allen
Seattle Times staff reporter

소닉스가 부상에서 재활 중인 센터 로버트 스위프트에게 1년 퀄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스위프트는 제한적 FA가 되었다.

3.6Mil 퀄러파잉 오퍼를 제시함으로써 소닉스는 다른 팀들이 자신들의 7-1 센터에게 제시한 계약을 매치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닉스 GM 샘 프레스티는 소닉스가 여전히 로버트 스위프트를 믿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4년차인 로버트 스위프트는 커리어 동안 단 71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 두 시즌을 대부분 날렸다.

22살의 스위프트는 오른쪽 무릎의 전방 십자 인대(ACL)가 찢어지면서 2006~07시즌을 통째로 뛰지 못했다. 체중 문제가 재활기간에 문제가 되었고,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 건염으로 인해 07~08시즌에는 단 8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리고 2월 21일 오른쪽 무릎 반월판이 찢어져 3월 4일에 수술을 받았으며 다음 시즌 컴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첫번째 수술을 받기 바로 전 시즌인 2005~06시즌에 스위프트는 6.4득점 5.6리바운드를 기록했었다. 커리어 통산 성적은 4.6득점 4.0리바운드. 스위프트는 2004년 드래프트 전체 12번으로 소닉스에 뽑혔다.

원문 : http://seattletimes.nwsource.com/html/sonics/2008022040_websoni27.html



2005~2006 시즌에 밥 와이즈 감독이 짤리고 밥 힐이 감독을 맡으면서 스위프트가 처음으로 로테이션에 들어왔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보여준 활약은 미래의 소닉스 센터를 예상해보기에 충분했죠. 20살 밖에 안된 나이에 샤킬 오닐을 상대로 기세에 눌리지 않고 앞에서 투 핸드 덩크를 터뜨리던 근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더랬습니다.

당시 파워 랭킹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밥 힐이 새로 감독으로 와서 2시즌 동안 냉동창고에 보관해왔던 로버트 스위프트를 꺼내놨어. 그런데 이녀석이 플레이를 할 줄 아는거야. 그것도 아주 썩 잘해주고 있어."

대충 이런 내용이었죠.  고졸 출신으로 데뷔해서 거의 경기를 뛰지 못했던 스위프트가 출전기회를 잡고, 그 기회를 잘 살리면서 활약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내용이었죠.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친 스위프트는 자신에게 풍기던 유약한 백인 소년의 모습에서 탈피하기 위해 온몸에 문신을 하고 머리를 기르면서 더욱 더 터프한 골밑의 전사로 태어날 것을 다짐합니다. 하지만 프리시즌 경기를 치루던 도중 루즈볼을 잡기 위해 몸을 날리다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이 되고 말았죠.

그 이후 거의 두시즌 동안 아웃이었죠. 그가 보여줬던 포텐셜도 거기까지였습니다. 복귀도 불투명했구요.

하지만 두번째 수술을 받을 당시에 샘 프레스티는 스위프트를 데리고 가겠다는 발언을 했었죠. 그래서 일단 퀄러파잉 오퍼를 제시했습니다. 소닉스로서는 스위프트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죠. 지난 두 시즌동안 무릎부상으로 단 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스위프트에게 계약을 제시할 팀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결국은 소닉스가 1년 계약으로 갈 것 같은데요.

스위프트에게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봅니다. 05~06 시즌 냉동창고에서 나와 자신에게 주어졌던 기회를 멋지게 살려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무사히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는 시즌에 건강하게 뛰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네요.

 


P.S

이번 시즌에 FA가 된 미카엘 젤라발 재계약에 관한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젤라발도 D-리그에서 올라오고 발동 좀 걸릴만하니까 시즌 아웃되버려서 아쉬움을 많이 줬었죠. 좋은 롤 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은 선수인데..

무릎 부상 재활도 고향인 프랑스에서 한다고 하고, 이미 마음이 NBA에서 떠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