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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과 디트로이트의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

농구 이야기/NBA

by 폭주천사 2008. 5. 2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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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정말 재미있었다.

양팀 모두 토나오는 수비력, 그리고 그 수비를 깨는 득점력. 두 팀 모두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보는 나도 끝까지 정신줄 놓지않으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도 이날 경기가 재미있었던 것은 1차전 혹은 이전 시리즈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이 모두 자기 기량을 발휘한 진검승부였다는 점이다.

어리버리 정신 못차리던 레이 앨런도 이날 소닉스 시절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고, 부상으로 휘청거리던 천시 빌럽스도 자기 페이스를 찾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라쉬드 월러스도 흐름을 제대로 타는 모습이었다. 4쿼터 막판 타임 아웃 시간에 보스턴 구장에서 흘러나오는 건즈 앤 로지즈의 paradise city 를 따라서 흥얼거리며 기분이 업된 모습이었다. 쉬드가 분위기 타면 무섭지.

두 팀이 오늘 같은 경기력을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내내 보여주길 바란다. 그러면 농구팬인 나로서는 그저 즐거울 뿐.


"오늘 비록 보스턴이 패했지만, 레이 앨런이 살아난 것을 위안으로 삼으면 될 것 같다" 라고 최연길 해설위원님께서 말씀을 하셨다.

레이 앨런이 부활한 것은 분명히 반가운 일이겠지만, 레이 앨런까지 살아나 빅 3를 풀가동했음에도 보스턴이 오늘 디트로이트에게 졌다는 사실이 내게는 더 크게 어필을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무패를 달리던 홈에서의 패배이기 때문에 더 그런건가?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딱히 응원하는 팀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나는 은근히 맘 속으로 디트로이트를 응원하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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