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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요? 베이리스? 누가 넘버 3인가?

농구 이야기/NBA

by 폭주천사 2008. 5. 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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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닷 넷에 올라온 기사다. 드래프트 로터리 전에 떴던 기사로 전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4픽 받고 나니 안찾아 볼 수가 없네. 막상 3번 픽의 미네소타가 브룩 로페즈를 뽑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짐에 따라 포스팅의 제목은 누가 넘버 4인가로 바뀌어야겠지만 결국 메이요인가? 베이리스인가?의 문제다.

두 명의 필자가 각각 메이요와 베이리스가 드래프트 넘버 3 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드래프트 로터리 이후 팀의 필요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쓰여진 글이기 때문에 각 글에 나타난 메이요와 베이리스의 플레이상의 장. 단점을 파악하는 정도의 용도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순서는 메이요. 베이리스 순.

오역과 의역은 애교로..


Mayo or Bayless? Who should be No. 3?

By Nick Prevenas
5/17/08


올해 드래프트에서 로즈 비즐리 이 두 명의 선수보다 뛰어난 선수가 있는가?

데릭 로즈와 마이클 비즐리(선호도에 따라서 마이클 비즐리와 데릭 로즈)는 올해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는 유망주로 널리 평가되고 있다.

한 명은 앞으로 NBA의 젊은 포인트 가드를 논할때 크리스 폴과 데론 윌리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잠재력을 지녔다. 또 다른 한명은 NCAA 역사상 가장 인상깊었던 1학년 중에 하나이다.

만약 당신의 팀이 드래프트 로터리에서 탑 2 픽을 얻는다면 그건 정말 대단한 뉴스다.

물론 어떤 선수를 뽑아야할지 머리를 굴려야할 3번 픽을 뽑은 팀부터 시작하여 58개의 다른 픽들도 행사되어야만 한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로즈/비즐리"와 나머지 선수들로 분류되는 것은 수긍할만한 것이다.

올해 드래프트의 작년 드래프트의 알 호포드같은 선수는 없다. 단지 "아마도~~ 일것이다" 라는 표지를 단 선수들이 있을 뿐이다.

3번 픽을 가진 GM은 애리조나의 제리드 베이리스와 USC의 O.J 메이요 사이에서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팩-10에서 뛰어난 1년을 보냈다. 공격에서 파괴적인 힘을 보여줄 수 있지만 그들의 포텐셜을 확실하게 터뜨리기에는 다소간의 문제점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GM으로서 의무를 다하려한다면 메이요를 뽑아야한다.

NBA 팀들이 베이리스의 놀라운 퀵니스와 폭발적인 운동능력에 매혹당하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베이리스는 지난 시즌 혼란에 빠져있던 애리조나에서도 훌륭한 성공을 일궈냈다. 아마도 베이리스는 길버트 아레나스나 마이크 비비를 키워낸 루트 올슨 감독의 넓게 열려있고 팬들에게 친숙한 공격시스템에서 플레이할 것을 기대하고 투산으로 왔을 것이다.

그러나 애리조나의 임시 감독 케빈 오닐은 개인의 창조성은 최소화하고 꽉 짜여진 플랜속에서 플레이하는 릭 칼라일 스타일을 추구했다.

베이리스는 평균 19.7득점으로 애리조나의 득점 리더였다. 3경기 연속 30+득점을 기록하면서 상대팀을 박살을 내버리기도 했다.

애리조나에서 베이리스는 득점에 대한 부담만 짊어진 것이 아니었다. 포인트 가드 닉 와이즈가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을때는 팀의 경기운영을 도맡아왔으며 상대팀의 최고의 퍼리미터 플레이어를 전담마크하기도 했다.

이런 것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베이리스의 중요한 약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일단 팀들이 베이리스를 어떻게 수비해야하는지 해결책을 찾은 이후(베이리스의 오른쪽을 수비해서 왼쪽 돌파를 강제한다든지, 스크린&롤 상황에서 강하게 더블팀을 가는 것. 자유투를 최대한 적게 허용하는 것등등) 애리조나는 시즌 마지막 8경기에서 6패를 기록했다.

두 번의 승리는 팩-10의 약팀이며 어떤 메이저 컨퍼런스에 가져다 놔도 하위팀인 오레건 스테이트를 상대로 한 것이었다.

반대로 메이요는 1학년 시즌을 통해서 드라마틱한 발전을 보여줬다.

메이요가 LA에 왔을때 그는 전염병과 같은 악명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메이요가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볼호그이며 팀플레이에는 관심이 전혀 없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사람들은 메이요가 7학년이던때부터 그를 선택받은 선수라고 불렀고 고등학교를 졸업할때쯤 메이요 스스로도 그것을 믿기 시작했다.

그러나 메이요는 USC에서 플레이하기 위해 몇 가지 인센티브를 받아들인 것처럼 보인다. 그는 LA로 올때 가져왔던 많은 것들을 버렸다. 그리고 팀 컨셉을 받아들였다.

만약 유니폼 뒤에 적힌 이름을 무시한 채로 메이요의 경기를 본다면, 거기에는 무결점의 점프슛을 가진 놀라운 재능을 가진 농구선수가 있을 뿐이다.

몇몇 사람들은 6-4 인 메이요가 NBA 슈팅가드로는 다소 언더사이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의 긴 팔과 경기에 대한 본능적 감각들은 2인치의 부족함을 보상하고도 남는다. 그는 어떤 선수를 상대로도 슛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상황에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베이리스와 달리 메이요는 왼쪽으로 돌파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또 베이리스와는 달리 메이요는 하이 픽앤롤에도 아주 능하다.

비록 두 선수는 현재 턴오버가 많고 실수가 많은 선수들이지만, 메이요는 자신의 잘못된 플레이를 마음속에서 쉽게 지워버리고 다음 번에는 올바른 플레이를 하기 위해 집중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능력을 지녔다.

보자. 젊은 가드들은 영화 "메멘토" 의 주인공이 될 필요가 있다. 불운하게도 베이리스는 자신의 잘못들을 마음속에 쌓아두는 선수이다.

지난 시즌 나는 베이리스의 모든 홈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그는 아주 접전의 경기에서 마무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11월 17일 경기에서 션 싱글테리는 베이리스를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고 2월 10일에는 제임스 하딘이 베이리스를 압도했다. 2월 16일 스탠포드와의 경기, 3월 2일 UCLA와의 경기에서 베이리스는 중요한 클러치 플레이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눈에 띄는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해도, 접전의 상황에서 이런 실망스러운 모습은 커다란 걱정거리일 수 밖에 없다.

반면 메이요는 빅샷을 던지는데 주저함이 없다. 물론 항상 그슛들을 성공시키지는 못하겠지만, 그가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월등히 많을 것이다.

만약 이런 사실들이 메이요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 2월 28일 맥케일 센터에서 일어난 일을 돌아보도록 하자. 메이요는 경기의 아주 중요한 포인트에서 베이리스를 상대로 완벽하게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메이요는 점퍼와 러닝슛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20득점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베이리스를 단 8점(필드골 2-6)으로 묶었다. 베이리스는 6개의 턴오버를 범한 반면 메이요의 턴오버는 한개였다.

메이요가 완벽한 유망주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 그는 여전히 발전해야할 부분이 있다.

반면 베이리스 역시 그의 비교대상인 아레나스-몬타 엘리스에 다가가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두 명의 선수들은 모두 단점이 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잠재력은 충분하다.

둘 중 어떤 선수가 가까운 시일내에 그 잠재력을 폭발시수 있을까? 현명한 도박사라면 선택은 메이요다.




Why Bayless is the better pick

by Adi Joseph

볼이 베이리스의 손에 넘어갔다. 날아오른다.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다.

제리드 베이리스는 마치 밀납 박물관의 조각상들을 상대하는 것처럼 상대팀의 수비수를 농락하며 경기장을 휘젓고 다닌다.

베이리스는 차원이 다른 스피드로 경기를 펼친다. 그의 뛰어난 퀵니스에 견줄 수 있는 선수는 현재 대학레벨에서는 없다. NBA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베이리스는 이런 매력적인 스피드때문에 이번 드래프트 클래스에서 확실한 3번픽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자. 메이요는 괜찮다. 놀라운 점프슛을 바탕으로 좋은 득점력을 갖췄다. 브룩 로페즈는 최고의 포스트 득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베이리스는 그들과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

베이리스는 부분적으로 길버트 아레나스 혹은 리한드로 발보사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드웨인 웨이드의 영향 뿐만 아니라 앨런 아이버슨의 영향도 받았다.

베이리스는 정통포인트 가드는 아니다. 그러나 그의 운동능력과 득점력, 볼핸들링의 조합은 현재 각광받고 있는 완벽한 콤보 가드의 모습이다.

베이리스가 메이요를 비롯한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콤보가드들과 확실히 구별되는 점은 믿을 수 없는 집중력과 탄력성이다.

1월 12일. 애리조나는 건실한 휴스턴을 상대하기 위해 지옥과도 같은 원정을 떠났다. 베이리스가 오른쪽 무릎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 애리조나 와일드 캣츠는 지난 4경기중 3경기를 패하고 있었다.

그러나 부상도 그를 막지 못했다. 3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베이리스는 경기내내 최고의 플레이어였다. 그는 휴스턴의 가드 로버트 맥키버를 비롯하여 그를 전담마크한 수비수들을 손쉽게 농락했다.

"저는 베이리스가 100% 컨디션이 아니기를 그저 바랄 뿐이었습니다." 경기 후 휴스턴의 감독 펜더스는 베이리스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베이리스는 놀라운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 게임당 평균 19.7득점 4.0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3점슛 성공률 40.7%를 기록했다.

물론 베이리스의 약점을 평가하지 않으면 공평하지 않다. 베이리스가 정통 포인트 가드가 아니라는 것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다. 종종 무리한 슛을 남발할때도 있으며 경기에 대한 통제력을 잃기도 한다.

팀 동료들은 베이리스가 같이 플레이하기에 너무 터프하다고 이야기한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즈가 암울하던 시절 그저그랬던 팀 동료들이 케빈 가넷을 비슷하게 평가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베이리스는 발전하고 있는 선수이다. 베이리스가 볼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을 보자. 그것은 특별한 능력이다. 베이리스는 아주 특별한 선수이다.




- 폭주천사의 P.S

막상 기사를 해석해보니 메이요에 대한 기사가 더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토오루님이 메이요의 툴이 너무 좋다고 하셨는데 역시 농구실력면에서는 메이요 쪽이 더 괜찮은 가보다.

하지만 여전히 걱정이 되는 것은 팀과의 궁합문제. 샘 프레스티는 과연 이 둘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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