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블로그 광고를 다 뜯어낸 이유는

블로그

by 폭주천사 2008. 4. 18. 01:50

본문

블로그에 에드 클릭스 광고를 달았었습니다. 그리고 에드 센드도 달았었죠. 마이너 블로그에 광고 단다고 얼마나 벌겠습니까? 저도 룸메님처럼 인터넷비나 좀 벌어볼까 싶었죠. 또 광고를 달았던 데에는 하루 방문객이 꾸준히 1000여명 정도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광고를 달아논 효과가 신통치 않더란 말이죠. 그리고 티스토리 측에서 로봇검색방문자 제외 플러그인을 종료시킴에 따라 그동안 뻥튀기 되었던 방문자 카운트의 거품이 빠지면서 블로그 방문자수도 1/10로 줄었구요. (예. 제 블로그는 우리나라 부동산처럼 거품이 가득껴있었습니다.T.T)  이런 식으로 큰 효과가 없어지니 광고에 대해서 미운털이 박히기 시작하더군요. 나름 깔끔하게 배치한다고 했던 광고들도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다 에드 센스에 종종 뜨는 사채업 광고나 국제결혼 알선 광고 같은 것들도 썩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걸 계속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그리다가 색시의 한마디가 광고를 뜯어내게 된 결정타가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에드 센스 광고를 달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였습니다.

색시가 오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사방이 광고라 머리 아파 죽겠는데, 오빠 블로그까지 와서 광고를 봐야겠어?"

이 말을 듣고, 광고를 다 뜯어버렸습니다. 뜯고나서는 섭섭하거나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는 걸보면 블로그에 광고를 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탐탁치않아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해서 단 광고인데, 참 우습죠.

어찌보면 블로그를 시작한지 시간이 좀 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저는 처음 룸메님과 호기에게 이끌려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블로그는 내 생각을 자유롭게 정리할 수 있는 공간.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블로그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1년 반이 되어가고 있는데 과연 이 블로그가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이번 블로그 광고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태그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08.04.18 08:06 신고
    그렇기도 하네요.. 만약 네이버블로그까지 애드센스 허용한다면..ㅎㅎ
  • 프로필 사진
    2008.04.18 08:59
    역시 잡혀(?) 사시는 군요 ^^;

    농담이구~ 저도 눈이 어지러워서 광고 배너 달기가 썩 달갑지가 않더군요. 뭐 귀찮은 것도 있지만 -ㅂ-v
    • 프로필 사진
      2008.04.18 21:41 신고
      잘 배치를 하면 광고배너도 나름 이쁘고 볼만할 것 같은데 저는 영 재주가 없어서 말이죠. 컴맹이기도 하고 말이죠.
  • 프로필 사진
    2008.04.18 11:04 신고
    색시 한마디에.. ^^;
  • 프로필 사진
    2008.04.18 15:33 신고
    저도 공감합니다. 절대적인 컨텐츠의 확보가 있어야 에드센스나 에드클릭스 광고 효과를 누릴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에는 어떻게 운영하냐인데.. 프로블로거가 되지 않는이상... 한국에서의 광고수입은 그저 한끼 식사값밖에 되지 않으니..괜히 그것때문에 신경 빼앗기는 것 보다는 없애는게 더 좋은 판단이라는 생각이 드네요..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프로필 사진
    2008.04.18 20:13 신고
    역시 결정타가 강했군요...
  • 프로필 사진
    2008.04.19 01:25 신고
    아 애드 센스도 다셨었나요? 애드 클릭스는 솔직히 껌값도 안 나오고요.-_-;

    그런데 매 달 30만 원 정도가 고정적으로 들어오면 부인 되시는 분 생각이 조금 달라지실 거 같은데.ㅋㅋㅋ

    학교 선생님이시니 애들한테 숙제로(아놔, 아무리 생각해도 난 공직에 안 들어간 게 다행이야.-_-;)클릭한 다음에 클릭한 아이피 메일로 보내주는 거 내주면 한 학년에 도대체 몇 명이야.-_-;;

    죄송.;;;
  • 프로필 사진
    2008.04.19 22:24
    제가 그동안 바빠서 잘 들르질 못했더니, 그 사이에 이런 일이 있었군요 ^^;;; 암튼 광고와는 별개로.. 전에도 말씀드렸듯이..현재 폭주천사님 블로그 디자인은 정말 시원하달까요.. 맘에 참 듭니다. ^^
  • 프로필 사진
    2008.04.20 05:34
    깔끔합니다 :)
  • 프로필 사진
    2008.04.20 11:29
    훨씬 깔끔하긴 합니다^^

    저도 제 블로그 만든 이유가 제 의견을 강하게 남기기 위해서였는대(알럽에선 호박씨까니까요) 제 블로그에서도 호박씨 까고 있어서 참 만든 목적을 모르게 됐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솔직하게 적어보고 싶은데, 그러면 방문자들중에 몇몇 분들이 상처 받을까봐 못 적겠어요 ;;;; 선수 호불호가 강해서 말이죠;;
  • 프로필 사진
    2008.05.10 05:29 신고
    없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요즘은 딱히 애드센스 수익도 안좋구요 ^^

    그보다,,, 저도 애인에게 색시라고 부르는데, 정감있네요!!
    • 프로필 사진
      2008.05.11 10:34 신고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색시라는 호칭이 귀여우면서도 무난한 호칭인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