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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유로리그

유로리그 개막 & 1주차 리뷰

유로리그가 개막하고 첫째주 경기가 끝났다. KBL도 개막하고 유로리그도 개막하고 조만간 NBA도 개막하니 바야흐로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처음에 잘 알지도 못하는 유로리그를 보게된 것은 장차 NBA에 진출하게 될 유망주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유로리그는 축구로 치자면 챔피언스 리그와 같이 유럽 각 리그의 상위권 팀들이 모여서 클럽대항전을 하는 대회이므로 한 단계 높은 레벨에서 활약하는 유망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를 거듭해서 볼수록 NBA나 KBL과는 다른 유럽 농구만의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올해도 24개 팀이 유럽 최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토랜트 사이트의 발달로 유로리그 경기들도 이제 어렵지 않게 구해서 볼 수가 있는데. CSKA 모스크바와 프로콤 트레펠 소포트의 받아봤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CSKA 모스크바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이었다. 파파로카스를 비롯한 지난 시즌 강력한 멤버들이 건재하고 다재다능한 라무나스 시스카우스카스까지 가세하여 더욱 강력한 전력을 갖춘듯 보였다. 프로콤에는 반가운 얼굴 듀완 와그너가 뛰고 있었는데, 앨런 아이버슨틱한 나홀로 플레이는 여전했다. 동네 농구에서 같은 팀에 와그너 같은 녀석 있으면 뛰기 조난 싫을 듯.


밑에는 유로리그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1주차 리뷰와 1주차 MVP 관련 기사 해석.

Regular Season, Week 1 review

이번 시즌 유로리그 첫째주는 대륙을 가로지르는 익사이팅한 게임과 스토리 라인으로 기억될 것이다. 지난 월요일. CSKA 모스크바(CSKA Moscow)가 프로콤 트레플(Prokom Trefl)에게 88 - 69로 승리를 거둔 개막전은 전통적인 개막전이지만, 수요일에 열린 5경기는 실망을 안겨준 경기가 거의 없었다. 목요일에 열린 나머지 5경기는 모두 8점차 이내에서 승패가 갈린 접전이었다. 그중에 두 경기는 마지막 슛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 모든 경기에서 영웅이 탄생했다. 그중에는 니콜라 페코비치(Nikola Pekovic )나  마리조나스 페트라비셔스(Marijonas Petravicius) 같은 무명의 선수들도 있었고 브리온 러쉬(Brion Rush) 나 요탐 핼퍼린(Yotam Halperin) 처럼 접전의 상황에서 게임을 승리로 이끈 스타 선수들도 있었다. 또한 유로리그에서 플레이하는 최초의 귀머거리 선수인 미하 주판( Miha Zupan) 같은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경기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파르티잔(Partizan Igokea)은 괴물같은 활약을 보여준 니콜라 페코비치의 맹활약으로 AXA 바로셀로나(AXA Barcelona)에게 81-78로 승리를 거뒀다. 벤치에서 출전한 페코비치는 14의 슛중 13개를 성공시키면서 커리어 하이 2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센터 데니스 마르코나토(Denis Marconato)는 이날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통산 145번째 유로리그 경기에 출전한 마르코나토는 유로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기록되었다. 파르티잔은 7년만에 처음으로 유로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바르셀로나는 1995년 이후 최초로 유로리그 개막전 패배를 맛봤다.


아테네에서 로마의 플레이 메이커이자 새롭게 아버지가 된 로코-레니 유키치는 사루나스 야스케비셔스와 바실리스 스페뇰리스의 유로리그 컴백경기를 망쳐놀 좋은 기회를 놓쳤다. 야스케비셔스와 스페뇰리스가 합류한 챔피언 파나시나이코스는 86-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주에 첫 아이를 얻은 유키치는 종료버저와 동시에 동점 3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그 전에 트레블링을 범하면서 그 득점은 무효가 되었다. 반면 파나시나이코스의 야스케비셔스는 4쿼터에 7득점을 몰아넣었으며 마지막 순간에 결정적인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다. 스페놀리스는 15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로마의 욘 스테판손은 커리어 하이인 25득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40분 내내 접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기에 만족한 것은 홈팬들뿐인 것처럼 보였다. 스페뇰리스는 "우리가 엉망으로 경기를 했어도 일단 중요한 것은 승리다" 라는 말로 경기를 정리했고, 로마의 빅맨 푸카는 "우리가 이번 경기를 통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합니까? 천만에요. 우리는 경기에서 졌잖아요." 라고 평가했다.


알란 앤더슨은 자신의 기회를 충분히 이용했다. 앤더슨의 28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볼로냐(Virtus VidiVici Bologna)는 잘기리스 카우나스(Zalgiris Kaunas)에 81-75로 승리를 거뒀다. 앤더슨은 보통 딜론테 홀랜드(Delonte Holland)의 백업이었지만 이날 홀랜드는 자체 징계로 결장을 했었다. 센터 안드레아 크로사리올(Andrea Crosariol)이 8득점 8리바운드 2블록샷을 기록하면서 접전에서 큰 역할을 해냈다. 잘기리스에서는 파울리어스 얀쿠나스가 15득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1999년 유로리그 파이널의 리매치였다. 비록 그때 경기를 뛰었던 선수는 잘기리스의 센터 유레지저스 즈카우스카스(Eurelijus Zukauskas)가 유일했지만.


샘 호스킨( Sam Hoskin) 이 1쿼터 40초만에 발목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자 룩사 앤드릭(Luksa Andric )이 맹활약하며 시보냐(Cibona)가 에페스 필센(Efes Pilsen )을 93-85로 꺾었다. 시보냐는 3쿼터한때 13점차까지 뒤졌으나 폭풍같은 반격에 성공하면서 시즌을 승리로 시작했다. 에페스 필센에 합류한지 채 1주가 안되는 펜은 2년전 플레이오프 쿼터 파이널에서는 시보냐를 이끌었었다. 수요일 경기에서 시보냐의 새로운 스타 앤드릭은 커리어 하이 19득점을 기록했고 레리 아유소(Larry Ayuso )는 여전한 슈팅을 보여주며 17득점을 기록했고 루키 트레 켈리(Tre Kelley)는 벤치에서 출전하여 14득점 5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에페스 필센의 안드레 헛손Andre Hutson )은 18득점으로 팀 득점을 리드하며 유로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몬테파시 시에나(Montepaschi Siena)는 유니온 올림피아(Union Olimpija )에 80-52로 대승을 거뒀다. 몬테파시는 2쿼터에 올림피아에게 단 8점만 실점하며 공수에서 압도를 했고 전반을 50-26으로 앞섰다. 시에나의 리마스 카우케나스(Rimas Kaukenas )와 키스토프 라비노비치(Ksistof Lavrinovic )는 각각 22득점 21득점을 기록했고 테럴 매킨타이어(Terrell McIntyre )와 발도 일레브스키(Vlado Ilievski )는 11스틸을 합작하면서 수비를 이끌었다. 이 경기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올림피아의 미하 주판(Miha Zupan)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주판은 유로리그에서 최초로 뛰는 귀가 안들리는 선수이다. 주판은 벤치에서 출전하여 13분 플레이했고 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주장인 마르코 밀리치가 16득점으로 올림피아를 이끌었다.


예레미아 마시(Jeremiah Massey )는 20득점 8리바운드로 자신의 2년차 시즌을 시작했고 루키 로숀 테리(Reyshawn Terry )는 11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8득점을 기록했다. 마시와 테리의 활약에 힘입어 아리스 티티 뱅크(Aris TT Bank )가 유니카자(Unicaja)에 87-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사상 첫 파이널 4 진출을 이뤘던 방문팀 유니카자는 3쿼터까지 8점차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아리스는 접전의 상황에서 활발한 전술적 플레이로 유니카자에 승리를 거뒀다.


마카비 엘리트(Maccabi Elite )는 개막전 승리로 새로운 감독 오데드 카타시(Oded Kattash )의 부임을 축하했다. 그러나 마카비가 귀찮게 따라붙는 르망스(Le Mans)를 74-71로 제압하는데는 상당한 힘이 들었다. 카타시감독 - 10년전 르망과의 개막전에서 25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는 모든 영광을 요탐 해퍼린(Yotam Halperin)에게 돌렸다. 핼퍼린은 18득점에 커리어 하이 9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이스라엘 출신의 르망스 가드 라비브 리모나드에게는 속쓰린 홈컴밍이 되었다. 리모나드는 최초의 이스라엘 원정경기에서 4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쿼터 파이널에서 타우 세라미카에게 스윕을 당했던 올림피아코스는 개막전에서 95-90을 승리하면서 복수에 성공했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두팀의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는 전반을 18점차로 앞섰다. 그후 타우는 반격에 성공하여 4쿼터 초반 3점차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타우 출신의 아비다스 마시자우스카스가 마지막 순간에 득점에 성공하면서 타우를 무너뜨렸다. 올림피아코스는 마시자우스카스, 마크 잭슨, 린 그리어, 퀸텔 우즈가 각각 19득점 이상씩을 해줬다. 타우의 밀자 텔레토비치는 19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척 에디슨이 부상으로 나가자, 마리조나스 페트라비셔스가 힘을 냈다. 페트라비셔스가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펼친 덕줌에 라이터보스 라이타스(Lietuvos Rytas )는 아르마니 진스 밀라노(Armani Jeans Milano)에게 83-76으로 승리를 거뒀다. 페트라비셔스는 12개의 슈팅중 10개를 성공시키면서 28득점, 8리바운드 3스틸로 유로리그 데뷔전을 치뤘다. 밀라노는 아틸로 카자가 팀을 맡은지 48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었다.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아틸로 카자 감독은 팀의 긍정적인 부분을 보았다고 이야기했다. "우리팀은 18점차로 뒤지고 있었지만 멋진 반격을 보여줬다. 후반전에 팀으로서 발전하고 플레이한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브리온 러쉬는 자신과 자신의 팀의 유로리그 데뷔전에서 역사에 남을만한 위닝 3점슛을 성공시켰다. 러쉬의 득점으로 Chorale Roanne 는 Brose Baskets Bamberg 에게 64-61로 승리를 거뒀다. Bamberg는 4쿼터 한때 16점차까지 뒤져있었으나 반격에 성공하여 아데몰라 오쿨라자의 득점으로 마침내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Roanne가 유로리그에 진출한지 50년이 지났기 때문에 Roanne의 팬들에게는 이번 승리가 각별했다.


ULEB Cup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는 Fenerbahce Ulker을 80-72로 꺾으면서 유로리그 컴백을 알렸다. 액셀 허빌은 커리어 하이 23득점, 3점슛 5개,을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이 경기는 두명의 엘리트 가드들의 부상에 영향을 받았다. 페너의 윌 솔로몬은 부상으로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고 마드리드의 루이스 벌록은 경기 시작 7분만에 부상을 당해 돌아오지 못했다.




Regular Season, Week 1 MVP: Nikola Pekovic, Partizan Igokea

파르티잔은 교체멤버로 출전하여 커리어 하이 활약을 펼쳐준 한 선수때문에 5년만에 개막전 승리를 맛봤다. 니콜라 페코비치는 벤치에서 출전하여 파르티잔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81-78 홈경기를 승리하는데 맹활약했다. 니콜라 페코비치의 랭킹 점수 40점은 그가 유로리그 2007~08시즌 1주차 MVP로 꼽히는데 손색이 없었다. 21살의 센터 페코비치는 랭킹점스와 득점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수요일 경기에서 1쿼터에 교체되어 출전한 득점을 시작한 페코비치는 14개의 슛중 13개를 성공시키면서 29득점을 기록했고 파리티잔이 그룹 C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중요한 역할을 햇다. 페코비치는 8개의 리바운드와 2개의 스틸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으며 7개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이런 활약을 토대로 페코비치는 랭킹 점수 40득점을 달성했다.

Lietuvos Rytas 의 마리조나스 페트로비셔스( Marijonas Petravicius )가 랭킹점수 38득점을 기록하여 2순위에 랭크 되었다. 페트로비셔스는 28득점(10/12) 8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면서 팀의 83-76승리를 이끌었다. 마카비 엘리트의 요탐 핼퍼린은 18득점 6리방누드 9어시스트 3스틸로 팀을 74-71 승리로 이끌면서 랭킹 점수 34득점을 기록. 3위에 랭크되었다. 몬테파시 시에나의 키스토프 라비노비치와 올림피아코스의 아비다스 마시자우스카스는 각각 30점을 기록했다. 이상의 선수들이 첫째주 소속팀을 승리로 이끈 탑 5 되겠다.



Individual highs: Mirza Teletovic, 17 rebounds

페코비치는 1주차 MVP를 수상한 것뿐만 아니라 29득점으로 최다득점 선수이기도 했다. 타우 세레미카의 미르자 텔레토비치는 공격리바운드 9개를 포함하여 1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최다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러나 텔레토비치는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핼퍼린과 바르셀로나의 페페 산체스는 각각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여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시자우스카스는 7개의 스틸로, 프로콤 트레플 소포트의 토마스 반 덴 스피겔은 4블록슛으로 이번주 최다를 기록했다. 텔레토비치와 올림피아코스의 지아니스 보로시스, Fenerbahce Ulker 의 미르사드 투르칸 3명의 선수가 첫째주에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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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naver.com/inoue31 BlogIcon 토오루 2007.10.29 14:06

    정말 잘 읽었습니다. ^^

    니콜라 페코비치 진짜 뭐죠? 박스 스코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누군데 이런 활약을? 했었는데, 나이도 어리네요. 정말 1라운드 최고의 깜짝 스타인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7.10.30 15:28 신고

      지난 시즌에 코스타 페로비치 경기를 보려고 파르티잔 경기를 봤었는데 페로비치보다는 페코비치가 더 괜찮아 보이더군요. 시즌 시작과 동시에 한 건 해줬네요.

  • Favicon of http://neoroomate.egloos.com BlogIcon Roomate 2007.10.30 00:05

    타우는 스콜라 나간 자리가 바로 티가 나나보네요.
    참 저기 알란 앤더슨은 제가 알고 있는 그 알란 앤더슨인가요?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7.10.30 15:29 신고

      타우는 스콜라의 공백이 크긴 커 보입니다. 클리퍼스에서 뛰었던 제임스 싱글턴이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는데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죠.

      결국엔 스플리터가 해줘야하는데 이참에 스플리터가 빡세게 성장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