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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개막전 일단은 승리

농구 이야기/Supersonics

by 폭주천사 2006. 10. 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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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프리시즌이지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호기말처럼 섬머리그 다르고, 프리시즌 다르고, 정규시즌 다르고, 플레이오프 다르다고 하지만 이기면 기분은 좋다.(호기야 그래도 앤트완 라이트가 23점 기록한 건 기쁘지 않냐?ㅋㅋ)

경기는 물론 못봤고, 박스 스코어와 여기저기 눈팅한 결과로 썰을 풀어보면

 

1쿼터에 29점을 내주면서 "쒸바.. 수비 지난 시즌 수비 그대로인거 아녀?" 라는 의구심을 들게 했지만 이후 2,3,4쿼터 동안 60점만 실점하는 괜찮은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후반전에는  달랑 36점만 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포틀랜드 필드골도 44%. 지난 시즌에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하겠다.

지난 시즌에 수비구멍이라고 미친듯이 까였던 루크의 수비도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재럿 잭을 상대로 훌륭한 압박을 보여줬다고. 얼 왓슨과의 경쟁도 있고 시즌 끝나고 FA도 있고 하니 올시즌 루크의 맹활약을 기대해본다. - 라고 말하고 싶지만 1쿼터만 뛰고 오른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이후 경기를 못뛰었다. 이런..씨밤바.. 엑스레이 촬영결과 네가티브라니까 큰 부상은 아닌 것 같은데 일단 내일 나성이랑 경기에는 못나온다. 루크 빠로서 가슴이 아프구나. -_-;;



후반전은 문자중계로 봤는데 데미언 윌킨스, 닉 콜리슨, 덴햄 브라운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서 점퍼가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은 윌킨스는 실전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갔고, 프로데뷔이후 부상으로 정말 더럽게도 운이 없었던 닉 콜리슨은 첫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기 MVP로 꼽을 정도의 활약. 로크 아저씨의 평가를 보면 콜리슨의 경기를 읽는 능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강점인 공격리바운드나 수비는 여전했고. 악몽처럼 따라다니는 부상만 아니라면 콜리슨은 충분히 윌콕스의 경쟁상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추럴 본 스코얼러" 덴햄 브라운은 얼 왓슨과 짝을 이뤄서 후반전을 거의 모두 소화했는데 프로데뷔 첫 경기치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페트로, 스위프트, 세네는 스탯상으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었는데, 평가를 보면 수비와 같은 스탯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서 괜찮았다고한다. 특히 세네는 한때 올스타 센터 자말 매글로어를 수비에서 잘 커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카엘 젤라발도 그럭저럭. 세네나 젤라발은 리그에 적응부터 하는 것이 필요하지.3번째 포인트 가드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밀트 팰라치오와 마이크 윌크스는 둘 다 별로였다고. 3번째 포인트 가드 자리는 앞으로 남은 프리시즌동안 계속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 되겠다.

 

오늘 선발 라인업은 루크-레이-루이스-윌콕스-페트로 였고, 루크의 부상이 변수겠지만 이 라인업이 정규시즌 선발 라인업으로 갈 것 같다. 여기에 더해서 오늘 후반전을 대부분은 뛰었던 얼-데미언-던햄-닉-스위프트or세네 라인업이 괜찮은 모습(특히 수비에서)을 보여줬기 때문에 힐 감독이 로테이션 짜기가 훨씬 수월할 듯 하다.남은 프리시즌 기간동안 오늘과 같은 모습을 계속 유지한다면 정규시즌도 기대해 볼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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