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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생활

카레 만들기

일요일 아침에는 늦잠을 자줘야하는데, 우리집은 콕이가 아침마다 깨우기 때문에 늦잠을 좀처럼 잘 수가 없다. 누군가는 일어나서 콕이를 진정시켜야하는데 거의 내가 도맡아하고 있다.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났으니 콕이를 진정시키고 아침식사 준비나 해볼까?


아침 메뉴는 카레로 정했다. 카레는 따로 간을 맞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만들기가 매우 쉽다. 결혼하기 전까지 요리라고는 라면말고는 해보질 않았던 나도 대충만들 수 있는 메뉴니까 말이다.실제로 난 결혼하고 나서 이런 저런 요리를 많이 배웠다. 김치찌개도 끓이고 된장찌개도 끓이고, 북어국도 끓이고 계란찜도 하고..맛은 보장 못하지만. 자취할때도 밥은 항상 사먹었다. 호기랑 같이 살때도 음식은 호기가 하고 나는 설거지를 하는 시스템이었고(호기는 요리를 참 잘한다.)


일단 재료는 카레(슈퍼마켓이나 마트에서 사면 된다.), 양파, 감자, 당근.그리고 쇠고기를 넣기도 하고 햄을 넣기도 하지만 오늘은 냉장고에서 떨고있는 닭가슴살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재료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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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닭가슴살을 익혀야한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약한 불로 익히면 된다. 가끔 뒤집어주기만 하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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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을 익히는동안 야채 다듬기. 양파, 감자, 당근 모두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해 놓는다. 모양에 신경을 쓰지않는다면 대충 썰어놓아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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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현미유를 두르고 감자와 당근부터 볶는다. 감자와 당근은 익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감자, 당근을 먼저 볶고 양파는 나중에 투입. 대충 익을때까지 달달 볶는다. 옆에서는 닭가슴살이 다 익었다. 닭가슴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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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볶았으면 물을 붓고, 카레가루를 푼다. 물은 대충 눈대중으로 맞춰서 적절하게 넣으면 된다. 예전에 대학 갓 들어가서 엠티를 갔는데, 식사당번이던 여자 동기가 자기는 개량컵 없으면 라면을 못끓인다고 해서 할말을 잊었던 적이 있다. 세상 너무 빡빡하게 살 것 없지않은가? 물 정도야 대충 맞춰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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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루하고 인내심이 필요한 시간이다. 카레가 끓어서 걸쭉해질때까지 저어주어야한다. 안그러면 밑에서는 카레가 다 누러붙기 때문에 나중에 설거지할때 고생한다. 물론 설거지를 다른 사람시킬꺼면 대충해도 되지만 나는 내가 해야할 확률이 100%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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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저어주다가 닭가슴살을 넣는다. 그리고 또 슬슬 저어준다. 걸쭉해질때까지. 그리고 마지막에 꿀을 넣어주고 잠깐 더 저어주면 카레 완성.  밥에다 카레를 얹어서 식탁을 차리고 와이프를 깨우면 아침 식사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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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맛있게 먹어주면 된다.


카레 남은 것은 락&락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 나중에 먹고싶을때 꺼내서 전자랜지에 돌려서 녹여먹으면 된다. (환경호르몬때문에 말이 많은데 우리 집에는 글라스 락이 없으니 패스.)가끔 냉동실에 보관해 놓은 것을 잊어버려서 한참 후에나 발견되는 경우가 있긴한데..지금 우리집 냉장고에도 언제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굴 미역국이 냉동실 깊은 곳에 쳐박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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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즐겁지만 역시나 문제는 설거지. 이 설거지를 언제 다 하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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