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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 캠프의 화두는 수비

농구 이야기/Supersonics

by 폭주천사 2006. 10. 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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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se the Mantra for Sonics

Kevin Pelton, SUPERSONICS.COM | October 2, 2006


월요일 미디어데이에서 트레이닝 캠프에서 중점을 둘 부분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때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감독 밥힐은 아무런 주저함도 없이 대답을 했다. "Defense" 다른 어떤 말도 덧붙일 필요가 없었다.

"당장 더 좋은 수비를 펼치기 위해서는 하나의 팀으로서 플레이할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야만 합니다. 트레이닝 캠프 초반기에 팀의 수비문제점을 체크하고 분류한뒤 선수들에게 지도할 예정이죠. 그것이 코칭스텝들이 할 일입니다. 그리고 효과를 보는지 지켜봐야겠죠. 대부분의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 밥 힐

힐 감독과 모든 소닉스 코치진들이 수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특히 NBA 베테랑 코치인 고든 치자 코치는 소닉스의 팀수비를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신의 임무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치자는 아주 직설적으로 이야기했다.

"지난해 소닉스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악의 수비팀이었습니다. 우리는 거기에서부터 시작해야합니다. 저는 수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목표는 수비를 향상시키는 겁니다. 어떤 수치를 말하진 않겠어요. 분명한 것은 우리는 수비를 향상시켜야한다는 점이죠." - 고든 치자

지난 시즌 수치들은 고든 치자 코치의 이런 말들을 뒷받침해준다. 소닉스는 지난 시즌 상대팀에게 100번의 공격권에서 무려 115.9점을 내줬다. NBA에서 가장 나쁜 기록이었다. 소닉스를 제외하면 오직 한팀만이 114점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동시에 소닉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라인업을 재구성하고나서 수비를 극적으로 향상시키기도 했다. 후반기에 14승 11패를 기록하는 동안 소닉스는 실점률을 115.9에서 111.7까지 떨어뜨렸다.

"우리선수들은 지난 시즌 마지막 25경기동안 집중력을 가진다면 더 좋은 수비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코칭스탭들이 도움을 줬습니다." - 밥 힐.

코칭스탭들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트레이닝 캠프 첫 날부터 수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힐 감독은 이번 트레이닝 캠프가 밥 웨이스 전 감독밑에서 치뤘던 지난 시즌 트레이닝 캠프와는 아주 다른 캠프가 될 것이라고 공헌했다. 밥 웨이스가 맡았던 소닉스는 수비에 대해서 아무런 대비가 되어있지 않았었다.

"우리는 수비와 공격을 분류하여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풋워크 같은 개인적은 수비 기술들을 4파트로 나눠서 연습을 한 뒤, 그것들을 팀 연습에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공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나서 이런 것들을 실제 연습경기를 통해서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 밥 힐.

지난 시즌 시애틀 수비의 문제점은 상대방에게 페네트레이션을 허용하면서 시작되었다. 소닉스의 퍼리미터 수비수들은 상대팀의 드리블을 이용한 돌파에 수비게 돌파를 당했다. 따라서 다른 동료들은 핼프수비를 해야만했다. 그런데 소닉스의 핼프수비는 평균이하였다. 결과적으로 상대 슛터들에게 수많은 오픈찬스를 내줬다. 소닉스의 어린 센터들이 돌파해들어오는 선수들을 커버하기 위해서 핼프 수비를 나가면 상대편 빅맨들은 완전 오픈찬스를 잡거나 쉽게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소닉스는 상대팀의 득점중 61.6%를 어시스트를 통해서 허용했다. 리그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이런 점들은 소닉스의 핼프 수비시 상대팀들은 패스를 통해서 오픈된 선수를 이용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소닉스는 또한 픽 앤 롤에도 쉽게 무너졌다. 지난 시즌 경기테입을 보면서 치자 코치는 선수들이 스크린에 너무 쉽게 당하는 점을 지적했다. 이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기술과 터프함이 필요하다. 특히 소닉스의 포인트 가드 루크 리드나워와 얼 왓슨은 상대팀의 빠른 포인트 가드들이 소닉스의 페인트 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상대팀의 픽을 효과적으로 피하는 능력을 길러야만한다.

"우리가 1년전에 상대했던 픽 앤 롤 플레이에 대해서 이런 스크린 플레이를 수비할때 각각의 선수의 책임이나 임무들을 이해시키고 대응방법들을 숙지시키는데 약 이틀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 밥 힐.

그러나 이런 기술적인 문제만큼이나 수비적으로 소닉스에게 발전이 필요한 점은 수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소닉스는 지난 시즌 35승 47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52승을 거두고 노스웨스트 디비전을 재패한 직후 치뤘던 지난 시즌의 트레이닝 캠프에 비교하여 모든 부분에서 부족함을 쉽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부정적인 결과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죠. 만약 전에도 이런 일을 겪었다면 더 강한 수비마인드를 가지는 과정은 바로 시작될 수가 있거든요. 수비가 안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이런 것들을 이미 알고 있죠. 만약 우리가 수비를 하지않는다면 우리는 다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겁니다. NBA에서 공격력이 3위인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건 뭔가 문제가 있어도 큰 문제가 있는 겁니다. 마음가짐을 달리해야죠. 발전해야합니다. "- 고든 치자.

4번의 올스타에 선정되었던 레이 앨런은 지난 시즌의 수비붕괴의 주요 원인은 경기장에서 선수들 사이의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는 레지 에반스, 플립 머레이,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가 그에 해당한다. 이 세명의 선수들은 2005년에 장기계약을 맺는데 실패하고 소닉스의 퀄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야했기때문에 팀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 결국 세선수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모두 트레이드 되었다.

"만약 제가 그 선수들을 믿지 못하고, 그들이 저를 믿지 못한다면, 또는 우리가 서로를 믿지 못한다면 우리는 아무런 도움을 줄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죠. 그러면 그 선수를 선뜻 도우려하지 않습니다. 믿음이죠. 지난 시즌에 우리팀에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팀에는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는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그 선수들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할 수 밖에 없죠. 올해에는 그런 선수들은 없습니다. 선수들간에 더욱 믿음이 생길 수 있죠. 이런 믿음들이 공격에서의 멋진 패스나, 수비에서의 로테이션등으로 연결될 겁니다. 이런 점도 우리의 수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죠." - 레이 앨런

앨런은 트레이닝 캠프에서 수비향상에 대해 걱정하는 팀은 소닉스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여기서 세 시간 거리에 떨어져있는 포틀랜드에 가서 물어보세요. 그들도 똑같은 말을 할 겁니다. 20시간이나 가야하는 세크라멘토. 거기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할 껄요." - 레이 앨런

하지만 소닉스를 구별짓는 것은 트레이닝 캠프 동안뿐만 아니라 정규시즌동안 계속해서 수비에 대한 강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힐 감독은 단순한 수비 이상의 것을 자신의 마음에 품고 있다. 최근 몇 시즌동안 소닉스의 공격력은 리그에서 최상위권이었다. 만약 팀이 공격에서 더욱 발전될 여지가 있다면 그것은 자유투를 더욱 많이 얻어내는 것이다. 소닉스는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해당하는 78.5%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힐 감독은 팀원들(특히 포인트 가드 리드나워와 왓슨)이 페인트 존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소닉스 캠프에는 흥분이 있었다. 왜냐하면 지난 시즌 막판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젊은 선수들(특히 지난 8월 3년 계약을 한 크리스 윌콕스)을 모두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FA나 높은 드래프트 픽을 통해서 얻은 선수들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 이전 시즌 선수들을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는 팀들에게 기대가 되요. 그들은 같이 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서로를 아주 잘 알고 있죠. 새로운 선수가 영입되면 항상 힘들기 마련입니다. 그들은 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알지 못하거든요." - 레이 앨런.

"이 팀에서는 두가지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선수들은 서로에게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그리고 빨리 시즌이 시작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구요." - 밥 힐

공식적인 트레이닝 캠프의 시작을 기다리지 않고 소닉스의 모든 선수들은 일찌감치 시애틀에 도착하여 9월달부터 프루타도 센터에서 픽업 게임을 해왔다. 힐은 어느날 레이 앨런이 선수들의 수비연습이나 러닝 드릴을 이끌고 있는 것을 보곤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런 연습들은 트레이닝 캠프기간에나 하던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힐 감독은 지난 1월달에 감독이 되고나서 자신의 시스템을 팀에 정착킨 뒤 처음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 팀을 만들어나갈 기회를 얻었다.

"상상하고 있는 수준은 아주 높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 말이죠. 우리가 1년전의 어떤 상황을 마주한다면 이번에는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겪었던 어떤 상황이든지 우리가 시즌 첫 경기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밥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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