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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주행 시작

사는 이야기/생활

by 폭주천사 2007. 3. 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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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로주행 첫 날. 참 긴장된 3시간이었다.

도로에 나가니 시야가 왜 이렇게 좁아지는지. 백미러와 사이드 미러를 전혀 볼 수 없다. 오른쪽 사이드 미러 보면 차가 오른쪽으로 쏠리고, 왼쪽 사이드 미러 보면 차가 왼쪽으로 쏠리고. 후덜덜. 거기다가 옆에 차들은 왜 이렇게 빨리 달리는거냐. 그냥 잡아먹을 듯이 달려와서 앞에 끼어드는데, 차가 끼어들때도 역시 후덜덜.

기능할때는 따로 액셀을 않밟고 브레이크만 이용해서 코스를 돌았었다. 그랬더니 도로주행에서는 속도감이 없다. 60만 밟아도 차가 이륙할 것 같은 느낌이고, 60에서 조금만 올라가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니. 아..정말 긴장의 연속. 팔에도 힘이 바짝 들어가서 핸들도 몸 전체로 돌리고. 그래도 다행인 건 도로주행하는 코스가 집 근처라 길은 익숙하다는 사실.

프로게이머 이재호를 닮은 선생님이 옆에 탔는데. 친절하게 잘 지도를 해주셔서 그나마 긴장을 풀 수 있었다. 남자들은 한 이틀타면 그다음부터는 잘 탄다고 하면서 나도 내일까지만 좀 고생하면 잘 타게될 꺼라고 안심도 시켜줬다. ㅎㅎ 선생님 땡큐.


초보를 위한 선생님의 조언이 몇 가지.

급브레이크, 급핸들 하지 말 것.

택시, 버스, 화물차, 외제차 뒤에 쫓아가지 말 것. - 택시는 승객을 태우기 위해서 차선을 넘나들기 때문에 위험하다. 버스도 마찬가지이며, 버스 바로 뒤에서는 신호가 않보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따라가다 사고난다. 그리고 외제차는 더러워서 피하는 겁니다. 박으면 대략 남감이기땜시롱..-_-;;


이번 주 토요일이 주행 시험인데. 시험볼때까지 긴장 늦추지 말고 안전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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