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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필기시험 外

사는 이야기/생활

by 폭주천사 2007. 3. 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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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다음 겨울을 기약하면서 옷장에 박아뒀던 오리털 파카를 다시 꺼내입고 서부운전면허시험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필기시험 보는날. 지금은 컴퓨터로 문제를 풀고 즉석에서 채점까지 하기때문에 시간이 얼마 안걸렸다.  정작 필기시험치는 시간은 10분 남짓. 오히려 신체검사, 시험접수하는데 시간이 더 걸렸다.

결과는 일단 합격. 이제 12일부터 기능연습에 들어간다.


간만에 술이나 한 잔 먹을까 싶어 동생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술 끊었단다. 종합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지방간이랑 고혈압. 27살짜리가 지방간에 고혈압이라. 음주전선에서 매일 전사하더니 결국엔 올 것이 왔구나. 이건 뭐 답이 없죠. 운동해야지. 검진결과에 충격을 받았는지 지금은 술 끊고 핼스클럽 등록하고 유산소 운동 빡세게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보니 나도 핼스클럽에 안간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3개월 등록하고 첫달은 열심히 다니고 두 번째 달은 그냥 날리고. 핼스클럽에 등록하던 첫날 밥은 굶어도 운동은 간다고 다짐했건만, 밥만 열심히 먹고 운동은 매일 자체휴강이고.

운전면허시험에 필요해서 증명사진을 찍었더니 턱이 이중턱이 되어있었다. 한 달 동안 음주에 프리즌 브레이크에 폐인생활의 결과다. 다시 열심히 운동을 시작할 때가 되었어. 그런데 추워서 나가기 싫다. 하지만 이중턱의 증명사진을 보면서 떨치고 일어나야지.-_-;;

이참에 동생이랑 산악회나 하나 만들어볼까? 나이를 먹을 수록 산이 좋아진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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