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현서 이야기

현서가 책을 봅니다



며칠 전에 색시가 홈쇼핑에서 주문한 "애플비 입체토이북 세트" 가 도착했습니다. 


현서가 태어난 후에는 아무래도 관련 용품 쪽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됩니다.


태어난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현서가 무슨 책을 볼까 싶기도 했습니다만,


아이가 크면 어차피 책은 봐야하고, 마침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가격이 적당해서 지르게 되었죠.




저희가 구입한 제품은 37권짜리 세트 입니다.


책은 아기의 개월수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0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볼 수 있는 책은 "아가야, 까꿍!" "자장자장, 우리 아가" 이렇게 두권이네요.


"아가야, 까꿍!"은 대상영속성을 길러주고, "자장자장, 우리아가"는 언어자극을 주는 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생후 2개월 된 아이가 과연 이 책을 이용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이용은 고사하고 반응이나 할까요?


0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사용하는 책이라지만, 일단 아이가 목을 가누기 시작하고 나서야 뭔가 책을 보여줘도 효과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예상과는 다르게 현서는 책을 너무너무 잘 봅니다.


목도 못가누는 녀석이 누워서 집중력 있게 책을 한참 쳐다보고 있네요.


제가 책을 이용해서 놀아주면 까르르 웃기도 하고 옹알이도 하면서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아기가 이런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아기있는 집에서 몬테소리 같은 유아용 장난감을 아낌없이 지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애플비 입체토이북 지른 것이 아깝단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하하하


현서가 책 내용을 이해하고 보면서 좋아하는 것은 아닐텐데 말이죠.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