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미국 농구 대표팀

농구 이야기/FIBA

by 폭주천사 2010. 8. 17. 08:45

본문




관련글 : 크리스 세리던 - Just call them the 'B-deem Team'
            존 슈만 - As U.S. trims roster, speed and athleticism take precedence


프랑스 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제프 그린과 자베일 맥기가 로스터에서 탈락하면서 미국 농구 대표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재 로스터에는 13명이 남아있고 마지막 탈락 선수 한 명만을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제프 그린 같은 경우는 아쉽지만 탈락이 예상이 되었던 부분이죠. 대표팀에서 3,4번 트위너 역할을 맡아야할 제프 그린이지만 경쟁해야하는 상대가 대니 그레인저나 루디 게이, (듀란트는 넘사벽이니까요) 라면 밀리는 것이 사실이죠. 그렇다고 그린이 부족한 사이즈를 채워줄 선수도 아니고 말이죠. 15인 로스터에 들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자베일 맥기는 미국 대표팀의 사이즈 문제 때문에 웬만하면 데려갈 줄 알았는데, 탈락했습니다. 맥기가 빠지면서 미국 국가대표팀에 센터는 타이슨 챈들러 하나 밖에 남질 않았습니다.


사이즈에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데요.


미국 국가대표팀은 사이즈 문제를 스피드와 운동능력,  강한 압박 수비로 극복한다는 방침을 새운 것으로 보입니다. 속공과 점퍼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ESPN의 크리스 세리던은 "B-deem Team" 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딱히 반박할 수가 없네요. 에이스 케빈 듀란트와 베테랑 리더 천시 빌럽스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것 같습니다.


저는 올림픽이나 월드챔피언십 같은 국제대회에서는 미국팀보다는 주로 유럽팀들을 응원했습니다.(우리나라가 국제대회 못나간 것이 도대체 몇 년인지..) 개인기량이나 운동능력을 주로 하는 미국팀 경기는 NBA에서 많이 봐왔기 때문에 팀플레이 중심의 유럽농구를 더 즐기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이번에 터키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에서는 미국팀을 응원해야할 것 같습니다.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뛰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이번 미국팀이 워낙 평가가 안좋다보니 나라도 응원해줘야겠다란 생각이 절로 드네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