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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시원하게 털린 경기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09. 11. 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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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시티 선더가 올랜도 매직에게 108-94로 패했다.

14점차였지만 3쿼터 한때 30점차까지 났고 이바카, 위버, 화이트 등의 출전시간으로 보건데 4쿼터가 거의 가비지 타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패한 경기가 없었는데, 거의 처음이다. 리그 패스로 이 경기를 봐야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마침 이 경기는 리그 패스가 먹통이다. 다행인건지..경기 내용이야 울화통 터지겠지만, 이바카나 위버, 화이트가 뛰는 모습은 좀 보고 싶긴 했는데 말이다.

포스팅 끝까지 복구가 안되면  덕 노비츠키가 맹활약한 댈러스 경기나 봐야겠다.

5일 동안 두번의 백투백으로 4경기 중 3경기를 원정으로 치루는 일정이 아무래도 빡세긴 빡센 모양이다. 앞에 4경기는 비교적 잘 치뤘는데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방전된 것처럼 보인다. 그동안 잘되던 수비도 완전히 무너졌던 것 같고. 사실 일정탓을 하기 전에 올랜도 매직을 홈에서 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미어 낼슨이 빠졌다곤 하지만 빈스 카터와 라샤드 루이스가 팀에 합류하면서 팀에 확실한 외곽 옵션들이 생겼고, 그만큼 드와잇 하워드의 활동폭도 커졌을테고 말이다. 아직 선더가 맞붙어서 승리를 장담한 전력이 아니다.

선더가 9일간 3번의 백투백, 6경기 중 5경기를 원정으로 치루는 스케줄을 처음 받아봤을때, 2승 4패 정도면 선전이라고 봤다. 하지만 선더의 성적은 3승 3패. 유일한 홈경기였던 클리퍼스 전을 패한 것이 조금 흠이긴 하지만 터프한 스케쥴을 잘 헤쳐나온 느낌이다. 11월 남은 스케쥴도 워싱턴 홈경기, 레이커스 원정, 유타 원정, 밀워키 홈경기, 휴스턴 홈경기. 쉽진 않아 보이는데 11월을 어떻게든 5할 승률로 마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주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파워 랭킹

NBA.COM 파워 랭킹 16위(지난 주 15위) - 선더는 리그에서 가장 향상된 수비를 자랑하는 팀이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로 이뤄진 로스터는 여전히 기복이 심하다. 특히 러셀 웨스트브룩. 웨스트브룩은 스퍼스에게 승리했던 경기에서 무시무시한 활약을 했지만 그 경기를 제외한 지난 주 3경기에서 필드골 9-41 를 기록했다.

ESPN 파워 랭킹 13위(지난 주 14위) - 샌안토니오와 경기에서 보여준 오클라호마 시티의 수비, 길이, 운동능력은 이 팀이 9경기중 7경기를 원정에서 치루고 있음에도 아주 잘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만 클리퍼스 홈에서 패한 것과 새크라멘토에게 진 것은 옥의 티.

SI.COM 파워 랭킹 15위(지난 주 16위) - 선더는 시즌 초반 리그의 엘리트 팀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치뤄야할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선더는 리그의 약체팀들과의 경기를 더 걱정했어야했다.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는 샌안토니오와 올랜도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클리퍼스와 킹스에게 패했다. "4쿼터에 더 나은 수비가 필요합니다. 리바운드를 위해서 5명의 선수가 모두 노력해야하죠." - 네나드 크리스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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