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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렌코 테피치, 파나시나이코스 이적

농구 이야기/유로리그

by 폭주천사 2009. 6. 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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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파르티잔의 캡틴 밀렌코 테피치가 유로리그 우승팀 파나시나이코스로 이적했다. 유로리그 홈피에 자세한 계약기간과 내역은 나오지 않았지만, 파나시나이코스 홈피에 가보니 3년 계약인듯하다.


198cm, 22살의 콤보가드 밀렌코 테피치는 유로스 트립코비치와 더블어 세르비아 황금세대의 맏형격인 선수이고, 세르비아 국대 세대교체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올시즌 파르티잔의 캡틴으로 팀이 유로리그 8강, 세르비아리그 우승, 아드리아틱 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유망주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니콜라스 바텀, 리키 루비오와 더블어 기대중인 유럽 유망주이기도 하다.


룸메이트님은 운동능력부족을 단점으로 꼽으시며 NBA에서의 성공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시지만, 나는 테피치의 다재다능함이나, 경기에서 보여주는 센스, 게임 이해도,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 올해 드래프트 대상 선수이기 때문에 2라운드 중후반에서 뽑힌다면 충분히 스틸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파나시나이코스와 3년 계약을 하면서 드래프트 가능성은 많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알박기하려는 팀이라면 모르겠지만.


파나시나이코스는 지금도 유럽의 지구방위대급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는데, 선수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다. 기존의 디아멘티디스, 스페뇰리스, 야시케비셔스의 가드진도 약간 오버스러운데, 여기에 밀렌코 테피치까지. 무분별한 선수 영입으로 개피 본 올림피아코스의 밀로스 테오도시치만큼은 아니겠지만 테피치도 출전시간에서 큰 손해를 볼 것 같아 살짝 아쉽다. 파르티잔에 남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보이는,


그리고 파르티잔은 무슨 파나시나이코스 2군도 아니고, 지난 시즌에는 니콜라 페코비치, 올해는 밀렌코 테피치등 팀의 주축 선수를 파나시나이코스에게 계속 내줬다. 올시즌 끝나면 유로스 트립코비치도 내주려나.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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