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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위험했던 한강 자전거 라이딩

사는 이야기/생활

by 폭주천사 2009. 4. 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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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간만에 자전거를 타러 나갔습니다.
목적지는 성산대교. 지난 가을쯤 한강에 나가보고 정말 오랫만에 한강 라이딩이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코스는 행신동 가라뫼에서 출발 -> 서정마을을 지나 -> 화전역 가기전 LPG 충전소 끼고 창릉천으로 진입 ->방화대교->성산대교 코스 입니다. 대략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코스죠.


"창릉천 자전거 도로 진입하는 곳입니다"




간만에 나간 라이딩이었는데 의외로 역풍이 심했습니다. 앞으로 나가는데 꽤 힘들더군요. 역시나 운동부족이라 말이에요. 자전거 도로 좌우에는 풀이 꽤 무성했었는데 겨우내 모두 제거된 모양입니다. 아직은 허허벌판이더군요. 역풍이 불긴했지만 방화대교까지는 무난하게 도착했습니다. 잠시 휴식. 물도 마시고 강구경도 하다가 다시 성산대교를 향해 달렸습니다.


"방화대교 밑에서 자전거끼리 한 컷"




그런데 한강과 향동천이 만나는 곳(경기도와 서울의 경계라고 하더군요)부터 자전거 길이 엉망이었습니다. 한강 난지지구 특화 공사 때문이었는데요. 지난 가을 마지막 라이딩때 시작했던 공사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더군요. 공사때문에 길은 완전 오프로드 수준이었고, 곳곳에 공사차량들도 있어서 자전거가  달리기에 위험했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있던 벤치나 쉼터들, 화장실들도 모두 철거되고 없어진 상태여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간만에 라이딩이어서 그런지, 오프로드를 달리니 팔과 엉덩이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도저히 계속 달릴 수가 없었습니다. 같이 간 색시도 너무 힘들어하고요. 그래서 중간쯤 가다가 포기, 기수를 돌렸습니다. 방화대교쯤 와서 달리는 포장도로가 그렇게 푹신할 수가 없네요. ^^


한강 난지지구 특화 공사가 언제 끝날런지 모르겠지만, 이 공사가 끝나기 전에는 당분간 한강 라이딩은 멀리 못나갈 것 같습니다. 방화대교 근처까지만 가야할 것 같네요. 불편함과 위험함을 무릅쓰고 라이딩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주말에는 호수공원쪽으로 달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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