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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위버의 발전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09. 3. 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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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기사 해석.

하기전에.

오늘 썬더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맞아 진흙탕 싸움끝에 99-98 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일단 이겨서 기쁘긴한데, 최근 이어오던 경기력이 킹스전에서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양팀 합쳐서 턴오버가 45개.-_-;;  특히 4쿼터 초반 킹스에게 런을 허용하는 장면이나 종료직전 연달아서 3점슛을 허용하며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는 장면등은 왜 썬더가 18승 팀인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았다. 최근 경기력이 괜찮았는데 아직은 홈에서 나오는 경기력이 원정에서는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 

제프 그린이 등부상에서 돌아와 2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괜찮은 복귀전을 치뤘다. 다음 다음 경기인 피닉스 선즈와 경기에는 케빈 듀란트도 돌아올 예정이다. 두 선수가 돌아온 썬더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다만 오늘 경기에서는 닉 칼리슨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했다.


나머지 이야기는 혹시나 경기를 보게 된다면 자세하게 더 하기로하고, 포스팅의 주내용인 오클라호만에 올라온 카일 위버 관련 기사 해석.

샘 프레스티가 선수를 영입하는데 여러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워크 애씩이란 부분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 케빈 듀란트와 제프 그린은 말할 것도 없고 (팀 USA 연습때, 쉬는 날에도 나와서 연습한 선수가 3명이 있었는데, 코비와 듀란트, 그린이었다.) 러셀 웨스트브룩도 워크애씩 측면에서는 스캇 브룩스 감독이 여러번 칭찬을 한바있다. 말릭 로즈나 처키 앳킨스 같은 베테랑들도 그렇고. 카일 위버 같은 경우도 밑에 내용을 보면 대단한 연습벌레다. 이런 마인드 좋아~~

OKC Thunder: Kyle Weaver picks up pace

ThunderRookie guard overcomes slow start; offense called underrated

BY MIKE BALDWIN
Published: March 10, 2009


썬더 루키 가드 카일 위버의 모토 : 누구보다 먼저 체육관에 나오고, 가장 늦게 떠난다. 가장 먼저 연습을 시작하고 가장 마지막까지 연습을 한다.

"저는 항상 감독님의 눈을 주시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작은 동네 출신이지만 저는 허풍을 떨지 않았죠. 저는 항상 발전 중인 상태였습니다. 거쳐온 모든 단계에서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같아요." - 카일 위버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에 와서 겪은 일은 대학에서 경험했던 일과 비슷합니다. 신입생이었을때 저는 경기에 거의 뛰지 못했습니다. 지금과 거의 똑같았죠. 처음에는 연습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야만했습니다." - 카일 위버

워싱턴 주립 출신의 2라운드 픽 카일 위버는 첫 두달간 거의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금 위버는 로테이션에 들어있는 정규멤버이며 15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수비로 더 많이 알려졌지만, 위버의 오펜시브 게임은 저평가되고 있다

지난 주 댈러스에게 승리를 거뒀던 경기에서 위버는 마지막 6분간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8득점을 포함하여 18득점을 기록하면서 케빈 듀란트와 제프 그린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듀란트가 부상으로 결장한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중이다. 시즌 첫 3달동안 3.6득점에 그쳤던 위버는 최근 8경기에서 12.8득점을 기록하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선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좋은 슈터입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그걸 잘 모르고 있죠. 그래서 상대팀이 위버를 오픈으로 놔둘때 기쁩니다. 그는 그 오픈샷을 놓치지 않거든요. 그는 볼운반을 하고 동료들을 살리는 역할도 아주 잘해내고 있습니다." - 스캇 브룩스

이것은 위버가 처음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었던 한달 전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연속되는 공격에서 비록 위버가 오픈 슛을 놓치더라도 벤치의 팀동료들은 다음 공격에서 위버에게 슛을 던지라고 외친다.
 
위버는 썬더가 트레이드를 통해서 타보 세폴로샤를 영입한 이후 2주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위버와 같은 포지션의 세폴로샤는 위버를 대신해서 선발출전을 했다. 물론 지금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두 선수 모두 선발출전하고 있지만 말이다.

"우리팀의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저는 더 많은 출전간을 얻고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죠. 타보는 팀 플레이어입니다. 우리는 서로 아주 잘 플레이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카일 위버

더 많은 출전시간을 얻은 것 뿐만 아니라, 위버는 공을 들이는 것은 지난 경기 영상을 돌려보는 것이다.

"경기 필름을 보면, 언제 공격적으로 해야하는지 아니면 오픈 된 동료를 놓치지는 않았는지 하는등의 작은 것들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자리 선점을 통한 수비라든지, 그 선수의 강점 같은 것들을 파악할 수 있죠.

시즌 초반부에 위버는 25경기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위버는 썬더 미래의 한자리를 차지했다. 비록 그의 역할은 벤치멤버지만, 위버는 벤치에서 혹은 부상이 있을때는 선발로 출전하여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우리팀이 발전하는 것처럼 카일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연습이 끝난 후에도 코치들과 개인 연습을 합니다. 위버가 빠른 발전을 할 수 있었던 이유죠. 연습은 그의 게임입니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얻을 수록 더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죠. 그는 지금 아주 잘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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