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7 19:55

고양이도 가을 타나?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가을에 살찌는 것은 비단 말뿐만은 아닌듯.

우리집 고양이들을 보면 가히 천고묘비라고 할만하다. 이 녀석들이 눈에 띄게 활동량이 줄고, 퍼져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고양이 하루의 2/3가 잠이라고 하긴 하지만 요즘은 해도해도 너무하는 듯. 이 녀석들이 병이라도 걸린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다.

특히 보리 녀석은 아주 심하다.

어느 날인가부터 침대를 차지하더니, 침대에서 뒹굴 거리면서 내려올 생각을 안한다. 침대에서 내려올때는 밥먹을때와 화장실갈때 뿐. 우리 커플이 잘때도 은근슬쩍 올라와서 한자리 차지하고 내려가질 않는다. 평소에 활발하고 똥꼬발랄하더니 갑자기 왜 귀차니즘 모드로 바뀌었는지....고양이들도 계절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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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퍼져있는 보리의 풍만한(?)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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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의 똥배. 보기는 좋지 않지만 말캉말캉 한 것이 만지는 느낌은 좋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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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침대 위는 콕이가 항상 퍼져있던 장소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콕이의 장소들은 보리의 장소로 바뀌기 시작했다. 보리는 질투심이 강해서 콕이 것은 뭐든 뺏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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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에게 침대를 내준 콕이는 베란다로 자리를 옮겼다. 콕이 안습. 우리집 프랜차이즈 스타가 꼴이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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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가 뭐래도 우리집 넘버 1은 콕이다.^^침대는 콕이가 형의 아량으로 보리에게 양보한 것이라고 믿고 싶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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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피오나2 2008/09/07 20:20 address edit & del reply

    귀엽네요..^^

    • BlogIcon 폭주천사 2008/09/09 20:16 address edit & del

      귀엽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2. BlogIcon monopiece 2008/09/07 21:23 address edit & del reply

    하하 저희집에 고양이들도 가을되고 나니 많이 앵기고 있습니다 ㅡ.ㅡ;;

    • BlogIcon 폭주천사 2008/09/09 20:16 address edit & del

      역시 가을인가 보군요. ㅎㅎ

  3. BlogIcon Fallen Angel 2008/09/07 21:37 address edit & del reply

    안습 콕이...;;; 울 웅이한테 와라 웅이는 고정좌석 하나빼곤 별로 탐내는거 없는데...

    • BlogIcon 폭주천사 2008/09/09 20:17 address edit & del

      ㅎㅎ. 고양이들 성격이 다들 다른가봐요. 보리는 애기때 거리 생활을 좀 해서 그런지 소유욕도 강하고 질투심고 강하고 그렇습니다.

  4. BlogIcon 벌새 2008/09/07 22:57 address edit & del reply

    귀엽습니다.^^

  5. BlogIcon Roomate 2008/09/08 01:09 address edit & del reply

    만사가 귀찮은 것들... 보리 녀석은 어째 점점 살이 찌는 거 같습니다.
    콕이 첫 번째 사진, 눈을 보니 애처럽네요.-_-;

    • BlogIcon 폭주천사 2008/09/09 20:17 address edit & del

      콕이는 시애틀에서 밀워키로 트레이드된 페이튼의 모습이죠. -_-;;

  6. BlogIcon Disturbed Angel 2008/09/08 13:50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아는 고양이 중에 검은머리 요다 라는 아이가 있어요.
    요다를 닮았네요. ^^

    • BlogIcon 폭주천사 2008/09/09 20:17 address edit & del

      검은 머리 요다. 이름 참 특이하군요. ㅎㅎ

  7. BlogIcon Heming 2008/09/08 16:32 address edit & del reply

    천고묘비 불안한데요 ㅎㅎ
    보리나 곰식이나 살이 더 찐다면..우어우어

    • BlogIcon 폭주천사 2008/09/09 20:18 address edit & del

      저희 집 고양이들도 만만치않은 거묘들이라서 걱정입니다. ㅎㅎ

  8. BlogIcon 나이스7 2008/09/08 16:58 address edit & del reply

    뱃살ㅎㅎ
    샤롯이도 뱃살이 출렁출렁입니다. 만지면 보들보들하니 기분은 좋지만 비만의 위험이 있다고 의사샘이..
    보리도 조심해야 할지도 몰라요ㅜ

    보리 표정이 "아 세월아~" 입니다. ㅎㅎ

    • BlogIcon 폭주천사 2008/09/09 20:18 address edit & del

      보리는 다이어트 사료를 먹이는데도 저렇게 살이 찌네요. ㅎ

  9. BlogIcon cean 2008/09/08 23:2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렇게 누워자고 있는 모습이 제일 사랑스럽지 않나요? ㅋㅋ
    콕이 눈은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카리스마가 아주 제대로에요. ^^

    • BlogIcon 폭주천사 2008/09/09 20:18 address edit & del

      바로 옆에 누우면 저절로 잠이 오죠. ^^;;

      콕이 카리스마 있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봅니다. ㅎㅎ

  10. BlogIcon Mr.Everything 2008/09/09 10:22 address edit & del reply

    저희 집은 고양이가 아니라 '개'들 인데, 최근, 아침에 출근전에 보면 보이질 않아요.-_-; 문을 빼꼼 열어놓은 붙박이장 속, 소파 밑, 기타 등등 구석진 곳을 자꾸 찾아들어가더란.. 지붕 달린 집을 마련해줘야 할까봐요..-_-;

    • BlogIcon 폭주천사 2008/09/09 20:19 address edit & del

      에브리씽님 강아지 기르시는군요. ^^;; 강아지들이 말년 병장인가 짱박히는 걸 좋아하는군요. ㅎㅎ

  11. BlogIcon 축구왕피구 2008/09/09 13:21 address edit & del reply

    천고묘비.. ㅋㅋ

    전 고양이보다도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얘네들도 예전에 키울떄 가을되면 살이 쪘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 BlogIcon 폭주천사 2008/09/09 20:20 address edit & del

      가을은 모든 생물이 풍성해지는 계절인가 봅니다. ㅋㅋ

  12. BlogIcon 달빛효과 2008/09/13 00:30 address edit & del reply

    보리의 하얀 장갑 완벽하게 낀 손....콱 잡아보고 싶어요! +_+
    저런 발만 보면 정신이 안드로메다로..ㅠㅠㅠㅠ
    근데 미로는 발 이쁘다구 잡으면 까칠하게 확 빼버리는..ㅠㅠㅠㅠ

    • BlogIcon 폭주천사 2008/09/15 12:05 address edit & del

      고양이를 비롯하여 고양이과 동물들의 매력은 바로 저 덥썩 잡아주고 싶은 앞발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