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Scandal의 공연을 다녀왔다.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 아니지 2014 펜타포트까지 포함하면 벌써 세번째 공연 관람이었다.
작년 공연때도 느낀 건데, 스캔들의 무대는 즐겁다.
개개인의 실력은 말 할 것도 없고
밴드 결성 20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밴드답게, 무대 위에서의 호흡도 착착 맞아 떨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밴드 자체가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그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공연에 빠져들고 집중하게 된다.
작년 공연은 새앨범이었던 "LUMINOUS"의 수록곡들을 셋리스를 대부분 채웠었는데,
이번 공연에는 최근에 발표된 EP "LOVE, SPARK, JOY!"의 수록곡인
"Terra Boy","Soundly", "Oh, Pretty Woman"," Doukashiterutte" 를 모두 연주해줬고,
" Shoujo S", " LOVE SURVIVE", " Shunkan Sentimental",
" EVERYBODY SAY YEAH! ", " DOLL (무려 앵콜곡이었다.)" 같은 초기 명곡들도
셋리스트에 다수 포함되어 즐겁게 들을 수 있었다.
또, " Saishuheiki, Kimi", "Highlight no Naka de Bokura Zutto",
"Yoake no Ryuseigun","Take Me Out" 같이 다양한 앨범 수록곡들도 연주해서
만족스러운 셋리스트였다.
아. 나의 최애곡인 "Departure"가 빠진 것은 좀 아쉬웠어.
작년 공연에서는 드럼세트를 무대 중앙이 아니라 오른쪽에 배치해서
스탠딩석에서 보는데 좀 갑갑한 면이 있었다. (리나가 잘 안보였어!!)
올해는 그렇지 않아서 다행.
이번 공연에서는 2층에서 관람을 했는데,
YES24 원더로크홀 사운드가 잘 잡혀서
멤버들 각각의 연주가 귀에 잘 들어왔다.
스캔들 멤버들 텐션도 아주 높았고 무대 퍼포먼스도 생동감이 넘쳤다.
특히 기타리스트 마미는 너무 신나보였는데,
내한테 마미는 "도도하고 시크하게 연주하면서 가끔 머리를 뒤로 넘기던 차도녀"의 이미지였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흥이 넘치는 연주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마미가 "HARUKAZE" 도입부 기타 리프 연주할 때 정말 소름돋았다니까
공연이 끝나고도 여운이 참 오래간다.
집에와서 간만에 스캔들 음반들 음반들 무한 반복 중.
내년이 스캔들 밴드 결성 20주년이라고 한다.
또 한 번의 내한 공연을 기대해봐도 되겠지?